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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美실버세대 파나마 이주 붐, 의료산업 뜬다

파나마에 미 베이비부머 세대들 파나마 정착 가시화

미국의 실버세대들이 파나마로 이주하는 경우가 늘자 이들의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최첨단 병원시설들이 파나마시티 신흥 중심지에 지어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역시 파나마에 분원격인 병원을 설립하기로 이미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실버세대들의 첨단의료시설 선호에 따른 각종 의료기기 수입 및 일반적인 실버용품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장 파나마 무역관은 최근 홈페이지 시장정보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장 무역관은 “최근 파나마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인들에게 세컨드 홈 구입을 위한 최적의 나라로 손꼽히고 있다”고 전하고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도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실버세대들이 제2의 인생을 보내기 위한 나라로 파나마를 꼽는 이유는 태평양, 대서양, 카리브해에 둘러싸였으며 지방 곳곳마다 독특한 문화와 다양한 기후대가 존재해 안락하고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기에 좋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파나마시티는 마이애미와 같이 해변가를 따라 즐비하게 늘어선 초고층 빌딩 등과 곳곳에 들어선 요트클럽, 그리고 도심과 바다사이를 가르는 아름다운 섬들로 인해 현대와 자연의 멋진 조화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파나마는 은퇴비자를 받은 외국인들의 파나마생활을 돕기 위해 여러 가지 세금 감면 정책을 쓰고 있는데 일례로 식사비25%, 병원치료비 15%(의료보험 미가입시), 영화관람 등의 문화행사 티켓구입시 50%, 항공권 구입시 25%, 호텔 예약 시 30~50% 할인 등 퇴직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은퇴자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미 인구의 25%이상을 차지하는 베이비부머(babyboomer) 세대들이 파나마를 선호하는 것이다.
 
이 무역관은 “이들을 위해 미국의 존스홉킨스 병원을 비롯한 최첨단 의료시설이 들어서고 각종 의료기기 수입 및 실버용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파나마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의료기기 업체들은 이를 잘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