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사맥스 투약이 5년이 지나도 골절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포사맥스(Fosamax)라는 상품명으로 판매 중인 알렌드로네이트(alendronate)를 복용한 노년의 여성 1099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환자 중 일부는 10년간 알렌드로네이트를 복용했으며 나머지는 5년간 약물을 복용하고 이후 5년간은 위약을 복용했다.
연구결과, 5년간 알렌드로네이트가 투여되고 이후 5년간 위약이 투여된 환자들의 골밀도가 10년간 투여된 환자들과 비교해 약간 작았지만 골절률은 동일했다.
5년 후 위약을 복용한 여성들은 10년간 알렌드로네이트를 복용한 여성들보다 척추골절 위험이 증가한 것만 예외적이었다. 연구팀은 척추골절 위험이 높은 여성들은 투약을 중단하지 말고 계속 복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주도한 데니스 블랙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특정 골다공증 치료제 복용을 개시하면 평생 유지할 필요는 없다는 점으로 상당기간 복용하면 중단했다가, 이후 다시 복용하고 중단하면 된다”며 “골다공증 치료제들은 가격이 비싸고 복용이 불편하기 때문에 평생 복용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은 환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밝혀다. 수백만 명의 폐경 후 여성들이 뼈를 강화하고 골절을 막기 위하여 알론드로네이트를 복용한다.
그러나 의사들은 이 약물이 얼마나 효과가 있고 얼마나 오랫동안 이용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의 기간을 복용해야 안전한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한 알렌드로네이트의 장기 복용에 따른 뼈 악화의 우려에 대해서 연구팀은 자신들의 시험에서는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0년간 알렌드로네이트를 복용한 여성들에게 특별한 나쁜 영향을 없었으며 5년간 복용하고 5년은 복용하지 않은 여성들에게도 효과는 유지됐다.
블랙 박사는 “골절 병력이 없는 여성들과 골밀도가 조금 낮아진 여성들이 투여를 지속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보다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
알렌드로네이트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로 폐경 후 골다공증 예방에 사용된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