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크 포레스트 의과대학(Wake Forest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소날 싱(Sonal Singh) 및 연구진은 콜레스테롤-저하 약물이 췌장 염증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그 부작용 발생빈도는 상대적으로 드물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Drug Safety’ 최신호에 발표했다. 싱은 “급성 췌장염(acute pancreatitis)은 꽤 흔한 증상이며, 콜레스테롤-저하 약물들은 일부 경우에 연관되어 있다”며 “전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 약물들을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목적은 이것의 위험성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스타틴으로 알려져 있는 리피토(Lipitor), 프라바콜(Pravachol) 같은 약물과 췌장암의 발병위험을 평가한 첫 번째 연구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약물들은 40%까지 췌장암 위험을 증가시켰지만, 췌장암 발생은 여전히 꽤 드물었다.
1년에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한 환자 30만 명중에서 단지 1명꼴로 췌장암 발생이 예상된다. 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스타틴을 복용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있고, 이것은 많은 수의 환자들이 급성 췌장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흔히 사용되던 약물의 안전성이 바이옥스(Vioxx)같은 부작용이 시판후조사(PMS)에서 발견됐다며 약물은 처음에는 소수의 선택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어떤 부작용들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복용하고 나서야 발견될 수 있다고말했다. 그는 캐나다 부작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부터 33건의 스타틴 관련 췌장염의 보고서 및 발표된 20건의 임상보고서를 리뷰했으며, 스타틴과 췌장염 관계에 대한 2건의 임상 결과도 참고했다.
그는 “모든 스타틴계 약물이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발견돼 다른 약물로 의 전환은 도움이 안될 것”이라며 “저용량 및 고용량 모두 췌장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돼 저용량 스타틴도 췌장염 부작용 예방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경우, 스타틴으로 인한 췌장염은 경미하며, 단지 5명만이 사망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