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다공증 시장은 알렌드로네이트 성분인 포사맥스, 아렌드, 마빌이 주도해 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03년 2분기 한독아벤티스의 ‘악토넬’ 출시 이후 현재 포사맥스와 치열한 선두경쟁을 다투고 있다.
또 최근에는 알렌드로네이트 신약 재심사가 만료됨으로써 동일 성분 제네릭이 쏟아져 나오는 등 중요한 환경 변화를 맞고 있다.
지난해 골다공증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환인제약 아렌드 1주 제형과 동아제약 제품의 생동성 조작 파문으로 인한 시장 퇴출이다.
특히 환인제약의 경우, 지난해 4월 8.7%의 시장 점유율에서 5월 3.5%로 급감하면서 10월에는 2%대로 주저 앉게 됐다.
환인제약과 동아제약 제품의 퇴출로 한미약품, 종근당 등의 경쟁 제네릭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그 수혜를 입어 한미약품 알렌맥스가 7%대 점유율, 종근당은 4%의 점유율에 이르게 됐다.
또한 유유의 복합신약 맥스마빌 점유율도 생동조작 이후 10%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유유는 국내업체로는 이례적으로 MSD를 상대로 포사맥스 플러스가 자사 맥스마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유가 소송에 승리할 경우 점유율 방어에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이나, 포사맥스 제네릭들이 꾸준히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한동안 이시장에서의 절대 강자 군림은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12월 현재 국내 골다공증 시장은 MSD의 포사맥스가 26.7%의 점유율을 보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악토넬(25.2%), 맥스마빌(9.5%), 알렌맥스(7.3%), 포사퀸(4.1%), 애드본(3.4%), 아렌드(2.6%) 등의 제품들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