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암 환자 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에 따르면 암 환자 1인당 진료비는 평균 약 881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80%인 701만원이 보험급여비에서 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즉,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 암 환자의 경우 전체 진료비의 20% 정도만 내면 되는 것으로 그만큼 병원비 부담에서 여유로워졌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암 환자 1인당 급여비는 백혈병의 경우 1354만원에서 2704만원으로, 폐암 439만원에서 792만원으로, 간암 426만원에서 66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위암은 401만원에서 615만원으로, 대장암은 493만원에서 788만원으로, 유방암은 346만원에서 712만원으로 역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주요 암 환자 1인당 보험급여비
암 종 류
2000년 급여비
(A)
2005년 급여비
(B)
급여비 차이
(B-A)
증가지수
(A=100)
백혈병
1,354
2,704
1,350
200
비호지킨림프종
702
1,096
394
156
폐암
439
792
353
180
대장암
493
778
285
158
유방암
346
712
366
206
간암
426
660
234
155
위암
401
615
214
153
자궁경부암
294
579
285
197
이에 대해 공단은 중증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암 환자에 대한 1인당 급여비가 증가한 만큼 환자의 병원진료비 부담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실제로 백혈병으로 66일 입원한 모씨(36·여)는 전체 의료비7445만3000원 중 1294만2000원만 부담했다.
또 폐암으로 59일간 입원한 모씨(69·여)는 의료비 4449만6000원중 본인1201만7000원만 부담했다.
전체 암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재정지출규모도 5년전 5410억원이었으나 2005년에는 1조3643억원으로 나타나 2.5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진료비는 2004년 신규 환자의 2005년까지 비용이기 때문에 그 이후 치료비는 제외한 금액이며 건강보험대상이 아닌 비보험 비용도 제외된 것이다.
암 유형별로는 백혈병이 환자 1인당 진료비 3187만원 중 85%인 2704만원을 보험에서 지급했으며 다음으로 다발성골수종 1305만원, 비호지킨림프종이 1157만원, 뼈 및 관절연골암 109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앓는 6대암의 경우 폐암이 792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대장암 778만원, 유방암 712만원, 간암 660만원, 위암 615만원 순이며 자궁경부암은 57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정부는 암으로 인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보험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암 검진사업을 통해 암을 조기발견하고 국민 암 예방 수칙 홍보 등 암 예방을 위한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연도별 암 급여비 지출 추이
구 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癌 급여비
(전체급여비 구성비)
5,410
(6.0%)
6,416
(4.9%)
6,994
(5.1%)
8,096
(5.4%)
9,915
(6.0%)
13,643
(7.4%)
전년대비증가액
-
1,006
578
1,102
1,819
3,728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