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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올메텍’, 고혈압 시장 핫이슈로 부상

자니딥 약가 인하로 점유율 크게 하락…암로디핀 제네릭 수혜 볼 듯

최근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ARB제제의 약진이며, 그 중에서도 대웅제약 ‘올메텍’의 급성장이다.
 
올메텍은 지난해 상반기 ARB제제 클래스 내 한국MSD ‘코자’, 사노피-아벤티스 ‘아프로벨’에 이어 점유율 3위에 올랐으며, 현재 점유율이 15%대까지 성장했다.
 
다만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올메텍 점유율이 15~20%선까지 도달한 후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이후 성장 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는 코자 제네릭들의 출시가 이 시장의 최대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올메텍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ARB 시장 자체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꾸준한 성장의 여지가 남아 있기는 하다.
 
현재 올메텍의 뒤를 이어 프리토(시장 점유율 12.10%), 아타칸(12.05%), 디오반(10.35%), 미카르디스(7.22%), 테베텐(4.42%) 등의 제품들이 이 시장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노바스크 제네릭들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CCB시장은 이제 점유율이 안정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약가 재평가로 인해 27% 가격이 인하된 자니딥의 점유율 변화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자니딥과 같은 거대 품목의 약가 인하는 경쟁성분인 암로디핀 제네릭 제제들의 점유율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자니딥의 약가 인하 가능성이 구체화되면서 출하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자니딥의 점유율은 꾸준히 감소한 반면, 암로디핀 제네릭 제제들은 계속적으로 시장에 출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로디핀 선발 제네릭 제품들은 점유율을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니딥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월 9.9%에서 매월 소규모 하락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12월에는 8.4%대까지 하락했다.
 
CCB시장은 노바스크가 21.6%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아모디핀(11.4%), 자니딥(8.4%), 아달라트(7.0%), 박사르(4.5%), 시나롱(4.1%), 스카드(3.3%), 애니디핀(3.3%), 디로핀(2.7%) 등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