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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 4분기 매출 1138억…전년比 6.3%↑

영업이익 102억 6.2%↓…지난해 매출 4262억원 추정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138억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02억으로 오히려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4분기 매출 부진은 *신제품 출시 지연 *생동성 파문 관련 반품 매출 발생 등으로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치는 결과를 가져 왔다.
 
영업 이익의 경우는 *인력 충원 및 영업직원 성과급 지급 규모 확대에 따른 인건비 증가 *R&D 비용 *판관비 증가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은 4262억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연초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5000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교보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이는 지난해 대비 15%이상 성장을 목표로 한 것으로,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 시행과 관련된 국내 제약계 환경을 고려했을 경우 다소 공격적인 수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예정돼 있었던 신제품들의 출시 지연 효과 및 대형 제네릭 제품들의 출시 스케줄 등의 요인은 올해 한미약품의 외형성장 동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올해 25개 이상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약 3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아모디핀을 중심으로 한 기존 주력 제품들과 가바페닌, 알렌맥스, 팜시버 등 신 성장 제품들을 통해서도 300억원 규모의 매출 플러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기대되는 신제품으로는 탈모치료제 ‘피나테드’, 유소아용 해열진통제 ‘맥시부펜’, 항혈전제 ‘피도글’, 비만치료제 ‘슬리머’ 등이다.
 

 
이 연구원은 “이들 신제품들은 대부분 개량신약 형태로 심플제네릭 위주의 여타 제약사들 제품과 차별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출 부문과 다양한 POP 개발 및 80여명의 전문 영업팀 구축 등의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도 각각 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R&D 분야에 대한 성과 진척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조언이다.
 
지난해 하반기 임상 1상에 진입한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은 올해 연말을 전후로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임상 2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인터페론’, ‘EPO’, ‘hGH’, ‘G-CSF’ 등의 단백질 의약품 관련 바이오 제네릭 파이프 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EPO와 인성장호르몬 과제는 내년 임상진입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맞춰 한미약품은 현재 건설 중인 평택 제 2공장 내에 cGMP 수준의 바이오 플랜트도 갖출 계획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