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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항혈전제 ‘유크리드’ 다크호스로 부상

플라빅스↔제네릭↔복합제, 하반기 3파전 양상 보일 듯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을 보이는 1500억원대 규모인 국내 혈전개선제 시장에 플라빅스 제네릭 제품들이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시장 경쟁 구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하반기 복합 혈전개선제가 가세할 것으로 보여 더욱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현재 혈전개선제 시장 점유율은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가 36%대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그 뒤를 프레탈, 아스피린프로텍트, 디스그렌, 오팔몬, 아스트릭스, 크리드, 안플라그 등의 제품들이 한참 뒤에서 추격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 아직은 4%대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플라빅스 제네릭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플라빅스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 오고 있는 상태이며, 1~2년 내에 플라빅스 시장의 상당부분을 몇몇 제네릭들이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플라빅스와 제네릭들간의 경쟁에 새로운 복합 혈전개선제가 하반기부터 가세할 것으로 보여 시장 점유 양상이 복잡해질 전망이다.
 
하반기 새로 출시돼 혈전개선제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새로운 제품은 바로 유유의 ‘유크리드’.
 
유크리드는 말초순환장애 개선제 ‘타나민’과 혈전치료제 ‘크리드’를 합성한 제품으로 플라빅스가 가지고 있는 백혈구 감소증, 고지혈증 내성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효과면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미 혈전개선제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크리드에 복합제 가세로 시장 점유율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유의 경우 기존 제품들의 부작용을 개선하고 복용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첫 번째 개량신약인 골다공증치료제 맥스마빌을 2005년 발매해 1년만에 매출 100억대 제품을 만들었던 점을 감안하다면 유크리드 또한 유유의 고성장을 보장하는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을 확률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