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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에자이, 국내 라이센스 제품 잇따라 회수

미오날 엑세그란 직접 시판 사세확장 나서

한국에자이(대표 조병식)가 잇달아 국내 제약회사에 주었던 라이센스 제품을 다시 회수 하면서  본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잇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에자이는 지난 97년 4월 설립 이후 이듬해인 98년에 치매증상 치료제인 ‘아리셉트’(성분명: 도네페질) 를 발매한 이후 1품목으로 국내에서 영업활동을 유지해 왔다.
 
그 이후 한국에자이는 2003년 발매한 근이완제인 ‘미오날(에페리손)’을 LG생명과학으로 부터 지난해 회수한데 이어 최근 동아제약으로부터 항전간제 ‘엑세그란(조니사마이드)’을 잇따라 회수 함으로써 직접 시판에 나서는 품목이 3품목으로 증가, 영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사측은 ‘엑세그란’ 회수를 앞두고 지난 연말 영업사원 10여명을 보충, 임직원수를 70여명(영업 50여명)에 이르고 있어 결과적으로 국내 기업이 다져놓은 길을 사실상 ‘무임승차’ 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되고 있다.
 
동사는 한국얀센을 통해 주력품목인 ‘아리셉트’를 지난해에 150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 치매치료제 시장의 선두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에 항전간제 ‘엑세그란’을 시판하게 되어 중추신경계시장의 영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국에자이가 본격적인 사세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 위궤양치료제 ‘셀벡스’(한일약품), 심부전치료제 ‘데카키논’(한일약품), 골다공증치료제 ‘글라케이’(대웅제약) 등 일본에자이 본사와 국내사간의 라이센스 계약 제품들의 회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직접적인 영업을 자제해 왔던 일본계 제약회사들이 머지 않은 미래에 직접 진출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한국에자이는 2003년 이후 ‘아리셉트’의 매출 상승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엑세그란’ 회수를 계기로 시장을 신경과 영역으로 더욱 확대하기 위해 종합병원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에자이는 홈페이지 개편으로 기업 홍보에 나서는 등 경영전략을 다각화 하고 있어 향후 활동이 주목되고 있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