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종근당이 발기부전치료제 ‘야일라’의 시판을 밝히고 우선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9% 점유 도전에 나섰다.
과연 야일라가 동아제약의 ‘자이데나’와 같이 시장에서 돌풍을 보일 지가 업계 관심이다.
하지만 야일라의 출시 당시 시장 상황과 자이데나 출시 당시의 시장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자이데나와 같은 성장을 보일 수는 없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야일라의 프로모션이 레비트라의 처방 코드가 없는 종합병원과 의원 시장을 주 타깃으로 한다는 점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제한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야일라의 흥행 성공을 위해 종근당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10mg 당 1만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 *적극적 홍보를 통한 환자들의 인지도 상승 *강력한 영업력 발휘 등이다.
특히 발기부전 환자들은 복수의 약들을 복용한 후 본인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약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이미 다른 약제들을 선택한 환자들에게 야일라의 저렴한 약가가 얼마만큼 작용할 것인지도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또 많은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자이데나의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높을 것으로 전망한 데다, SK케미칼 등 국내사들 또한 발기부전제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현재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약 1000억원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화이자의 ‘비아그라’가 46%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그 뒤를 한국릴리 ‘시알리스’(29%), 동아제약 ‘자이데나’(17%), 바이엘코리아 ‘레비트라’(7%) 등이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