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의 도움으로 부도위기를 일단 넘겼던 대성약품 회생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5일까지 어음 연장에 합의, 일단 시간을 벌었다.
8일 대성약품 채권단은 서울지방법원 1층 구내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오는 15일까지 어음 연장에 동의하는 합의 각서와 어음 제출을 요청키로 했다.
이날 채권단 회의에는 대성약품 김재수 사장도 참석, 업체 회생에 따른 자구책 방안을 약속하는 등 대성약품 회생을 위해 15일까지 어음 연장에 동의하는 합의각서와 어음을 제출해 줄것과 제약회ㅐ사 납품 물량의 30%를 신용거래와 마진 상향 조정, 어음 연장 등의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채권단 대표들은 "대성약품은 건실하게 영업했던 만큼 약업계에 좋은 선례를 남을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면서 "대성약품 계열사인 다우존팜에서 생산되는 솔로스 등의 제품이 시장성이 있는 등 충분한 수익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대성약품 채권단은 28개사의 제약회사와 13개사의 도매업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채권액 40억 규모 가운데 2개사의 제약회사와 1개 도매업체 채권액이 35억원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약품 채권단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제신회는 내주중 제우회 회장단 및 JV 회장단과 회동을 갖고 보다 구체적인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