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나 10대 초반에 과 체중은 아니나 정상 체중보다 조금 높은 체중을 가진 아동의
경우 몸집이 작은아이들 보다 성인이 되어 비만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하버드 의과대학의 필드 (Alison Field)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보스톤 지역에 사는 대부분의 백인 아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 체중이나 비만한
아동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과 체중 혹은 비만이 될 위험이 높고 심지어 매우 정상 체중이 아동들도 성인이 되어 과 체중이나 비만이 될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이들 연구진은 동 보스톤 지역 8-15세 아동 314명을 대상으로 체중, 신장 혈압을 최초
기록하고 8-12년 후에 다시 검사해 보았다. 결과, 남아의 48% 이상과 여아 23%가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진전되었음을 관찰하였다.
체질량지수 (BMI)가 나이와 성별로 국가 표준 85위 및 95위 % 중간인 경우 아동을 과체중 위험 아동으로 95위 % 이상인 경우는 과 체중 아동으로 분류하고 있다.
체중이 50-74위 % 사이의 아동들이 성장하여 과 체중이 될 위험이 5배 높게 나타났다.
BMI 가 75-84위 %인 여아는 성인이 되어 과 체중이 될 위험이 20배 높게 나타났고 75-85위 %인 남아가 성인이 되어 고혈압으로 진전될 위험이 20배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매우 정상 체중인 아동들까지도 성인이 되면 과 체중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러한 도전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아동은 15% 성인은 65%가 과 체중이나 비만이라고 한다. (로이터)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