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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사 영맨들, 21일 과천집회 고민이네~

집회 가도 눈인사뿐, 하지만 이후 관계 개선 무시 못해

국내 제약사 영업사원인 김 모씨(28살)는 21일 의사들 과천 집회 때문에 고민이다.
 
집회에 가서 수고한다고 음료수라도 돌려야 할지, 하지만 집회에 가도 아는 원장과는 눈인사뿐,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누기에는 분위기가 아니다.
 
하지만 거래 병원 원장들은 농담으로 “21일 과천 올꺼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니 안 갈수도 없고 고민이다.
 
21일 과천 집회 참여는 김 모씨뿐 아니라 많은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고민이기도 하다.
 
A제약사의 경우는 회사 오너가 직원들의 집회 참여 금지를 직원들에게 공고하기도 했다.
 
B제약사의 경우는 정확한 지침 없어 개인이나 팀별로 알아서 집회에 참여를 하든 말든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제약사들이 과천 집회 참여에 대해서 공식적 입장은 집회 참여 불가지만 비공식적으로는 개인 재량이다.
 
지난 2월 11일 과천 집회에 참석했던 국내 모제약사의 한 영업사원은 “춥고 제대로 원장들과 인사는 못했지만 눈도장만 찍어도 다음 병원 방문할 때 원장들이 따뜻하게 대해줬다”며 이번에도 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눈도장을 찍지 못한 원장이라도 병원 방문시 화두를 집회 상황을 꺼내면서 접근하면 호의적인 태도로 얘기를 받아준다”며 “이번 집회도 원장들과 좋은 접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1일 과천 집회 또한 지난 2월 집회와 같이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집회 참여(?)가 예상되고 있어 음료수 및 따뜻한 커피를 지원하는 등의 진풍경이 또 한번 벌어질 전망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