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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강문석 대표 “동아제약 이대론 안된다”

“수년뒤 회사에 큰 어려움 온다, 회사 발전 위해 경영 참여 결정”

“경영권 승계를 위한 이복동생의 잇따른 무리수로 인해 지금 당장은 실적이 좋아지고 있으나 수년뒤 회사에 큰 부담을 줄 수밖에 없는 정책들이 잇따라 시행되고 있어 이렇게 가다가는 글로벌 제약기업은 커녕 국내 1위를 유지하는 것도 어렵게 될 것이다”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와 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감 대표는 이같이 밝히고, “회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주변의 오해를 무릅쓰고 주주제안과 경영권 참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자신이 경영권을 획득할 경우 기존의 경영진과 숙의, 더 나은 경영진을 구성해서 움직여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강정석 전무는 동아오츠카 대표이사와 동아제약 영업본부장 중 한군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문경영인으로서 경영성과에 대한 책임 경영체제를 정착시켜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경영투명성 확보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동아제약을 3년내 자기자본이익률(ROE) 20%, 기업가치 1조5000억원의 회사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2010년까지 2개의 신약을 추가로 개발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한미약품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은 업계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 중의 한 분으로 이번 사태에서도 좋은 조언을 받고 있다”고 짧게 언급 더 이상의 발언을 자제했다.
 
강 대표와는 달리 유충식 부회장은 강신호 회장과 강정석 전무 등 현 경영진이 경영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렷다.
 
유 부회장은 “강 회장과 강정석 전문가 인사, 영업, 구매, 광고 등을 남용하고 있다”며 “경영에 참여하더라도 오너십을 버리고 전문경영인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직언했다.
 
유 부회장은 또 “이번 강문석 대표의 참여는 경영권 싸움이 아니라 경영에 참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강문석 대표가 비상근 이사라도 넣어주는 것이 바람이었으나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