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전망한 올해 국내 제약사 실적 예상치에 의하면 지난해 구도와 같은 ‘동아제약-한미약품-유한양행-대웅제약’ 순의 매출 순위를 보일 전망이다.
신약 레바넥스를 앞세워 매출 2위 자리를 탈환하고자 하는 유한양행으로서는 레바넥스 외의 또 다른 성장 카드가 절실하게 됐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분석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총 매출액은 6337억원으로 매출 순위 1위를 나타냈다.
그 뒤를 한미약품이 4810억원으로 바짝 추격하는 가운데 유한양행이 4565억원, 대웅제약이 4343억원, 종근당 2601억원, LG생명과학 2484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약품과 유한양행과의 매출 격차가 450억원대로 더욱 확대되는 반면, 대웅제약이 무서운 기세를 보이면서 200억원대 차이로 유한양행을 바짝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대웅제약이 861억원, 동아제약이 746억원, 유한양행이 611억원, 한미약품이 602억원으로 대웅제약이 가장 좋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낼 것으로 추산했다.
대신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경우 라이선스 인 제품 중심의 매출 구조를 가지고 있고, 주력제품의 특허가 2010년 이후 만료돼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경상이익 부문에서는 유한양행이 986억원으로 1위를 나타냈으며, 그뒤를 대웅제약 917억원, 한미약품 780억원, 동아제약 762억원 순으로 추산됐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