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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에이즈 바이러스 복제 차단 신기술 개발

학계-벤처 합동 바이러스 유전자 단백질 과정 억제 확인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수 있는 신기술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 주목을 모으고 있다.
 
바이오벤처기업인 툴젠과 벡터코어에이는 10일 연세대 허만욱 교수, 인제대 김연수 교수와 공동으로 인간 유전체에 끼어든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단백질을 만드는 과정을 억제해 바이러스의 복제를 원천적으로 막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보통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인간 유전체에 바이러스 유전자가 삽입되면서 새로운 단백질이 만들어지고 결국 자가 복제를 통해 에이즈 발병으로 이어 지는데, 연구팀은 에이즈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서 복제하기 위해 Sp1이라는 단백질이 바이러스 유전자에 결합하고 Tat라는 단백질이 바이러스 유전자로부터 만들어지는 RNA에 결합해야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바이러스 DNA에 결합하는 인공단백질인 징크핑거 단백질을 만들고 변종 Tat 단백질을 인공적으로 합성해 에이즈 바이러스에 삽입해서 에이즈 바이러스의 자기 복제를 막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개발한 기술은 이 두 단계의 결합을 동시에 방해, 배양세포에서 바이러스의 복제를 99.9% 이상 차단했다"고 밝혀 새로운 에이즈 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 되고있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