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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녹십자MS, 국내 최초 진공채혈관 국산화

수입대체 효과, ‘그린백-튜브’ 3월부터 본격 생산

녹십자의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사업 자회사인 녹십자MS(대표이사 허일섭)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진공채혈관 국산화에 성공, ‘그린 백-튜브(Green Vac-Tube)’ 라는 상품명으로 3월중 본격 시판에 나선다.
 
동사가 국산화에 성공한 진공채혈관은 각종 임상검사에 필요한 혈액을 용도나 용량에 맞게 채혈하여 운반, 저장할수 있는 일회용 의료기기로서 기존의 주사기 채혈방식에 비해 채혈 대상자의 통증과 채혈과정 전후 감염의 위험성을 크게 줄여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녹십자MS는 지난해 11월 녹십자 음성공장에 전체 공정을 100% 자동화한 생산설비를 갖추는 고 균일한 품질의 진공채혈관을 대량 생산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녹십자MS의 ‘그린 백-튜브’ 자동화 생산라인은 유럽 공인 인증기관인 SNCH(룩셈부르크 기술표준원)社의 ISO 9001과 유럽연합의 통합규격 인증 마크인 CE마크 등을 획득,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이미 공인 받았다.
 
동사측은 “그린 백-튜브가 단축된 혈액응고시간, 30배 가량 개선된 튜브 내벽의 표면처리, 정확한 검사결과 제공, 사용자 중심의 편리성과 안전성 등 기존 수입제품에 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그린 백-튜브는 전량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200억원 상당의 국내 진공채혈관 시장을  빠른 시일내에 대체할수 있게돼며, 1조원에 달하는 전세계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녹십자MS는 2004년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의료기기 박람회인 Medica(메디카)에 ‘그린 백-튜브’를 출품,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터키, 루마니아 등 유럽과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녹십자MS측은 진공채혈관을 생산하는 회사가 선진 외국에 있지만 대량생산에 따른 품질의 균일성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가격경쟁력도 ‘그린 백-튜브’에 뒤져있다”면서 “녹십자MS는 이러한 제품의 특성과 시장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 독자적인 기술로 완전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함으로써 제품출시 첫해인 금년도에 국내 시장의 20%를 그린 백-튜브로 대체시키고 향후 3년 이내에 시장점유율을 50% 이상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