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시장에서 연간 6억불이상 판매되는 차세대 항생제 '이미페넴'의 퍼스트제네릭이 처음으로 수출된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14일 본사에서 브라질 제약회사 중 매출규모 3위인 바이오키미코사(대표 크리스토프 글로스)와 '이미페넴' 독점 공급 및 완제품 제조기술이전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페넴’은 다국적 제약사인 MSD가 개발한 이후 특허가 만료된지 수년이 지났으나 고난도의 제조공정으로 제네릭을 생산하지 못하다가 중외제약에 의해 개발되어 관심을 모았었다.
중외제약은 오늘 수출계약에 따라 2006년부터는 500만불 이상의 수출을 기대할수 있게 되었다.
중외제약은 작년 6월 '이미페넴'의 퍼스트제네릭을 개발하고 전공정에 걸쳐 국제적 기준에 의한 자체 생산에 성공했으며, 이날 세계 3위 시장인 브라질에 원료와 기술을 수출하게 되었다.
현재 브라질은 M사가 연간 6000만불에 달하는 이미페넴 완제품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키미코사는 정부의 공개입찰 구매방식을 통해 이번에 수입한 원료를 완제품으로 제조한 후 2006년부터 1000만불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브라질에 이미페넴 제네릭 진출이 성사됨에 따라 멕시코 등 다른 중남미 국가에 대해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어서 이번 계약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외제약은 브라질에 이어 멕시코 등 중남미와 일본에 대한 원료공급과 기술이전,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 대한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하고 있는 등 현재까지 협의 중인 규모는 원료와 완제품 매출과 러닝 로얄티, 업프런트 머니 등을 포함해 연간 5000만불 규모 이상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유럽에 본사를 둔 2곳의 다국적 제약사와도 수출계약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혀 이미페넴의 수출이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중외제약은 1990년대 초반부터 카바페넴계 항생제 신물질 연구 및 핵심중간체 개발연구에 착수하여 경기도 시화에 국제적 기준의 이미페넴 합성공장을 완공해 가동하고 있다.(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