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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등재의약품 정비, 제약계 영향 미미할 듯

우리투자증권 “국내 상위 제약사 중장기 실적 개선 추세 영향 제한적”

우리투자증권은 3일 이번 정부가 발표한 기등재의약품 약가 및 품목 수 조정으로 인해 국내 상위 제약사들의 중장기적 실적 개선추세가 근본적으로 훼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권해순 연구원은 “순차적으로 약효군별 평가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실제로 제약사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고, 등재 성분 조정을 통한 품목 수 종정이 약가 인하보다 평가의 우선 순위가 될 것으로 예상돼 이 경우 시장 점유율이 높은 제품을 보유한 상위 제약사들의 경우 품목 수 조정이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혓다.
 
이는 일반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높은 의약품의 경우 비용대비 효과성이 높은 것을 반증한다는 점에서 매출 기여도가 높은 성분의 급여 제외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권 연구원은 또 “약가 인하는 매년 약가 재평가가 시행됐다는 점과 국내 업계 상황을 고려할 때, 약 10%내외로 예상되는 데, 이 또한 실제로 상위 제약사들의 경우는 연간 평균 1% 내외의 이익 감소로 그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일 ‘건강보험적용 의약품 정비계획’을 공고하고, 향후 5년에 걸쳐 기등재 의약품의 약가 및 품목 수를 순차적으로 조정할 것을 밝혔다.
 
올해 7월부터 12월에 걸쳐 실시되는 시범평가는 고지혈증 치료제와 편두통 치료제가 대상이다.
 
이는 환자 진료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중증질환용제가 아니면서, 외국의 평가문헌 및 사례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에 걸쳐 실시되는 본 평가는 47개 약효군 1만6234품목에 대해 실시된다.
 
평가는 사전 평가 항목인 효능·효과, 용법용량, 특장단점 등 기본정보 사항과 국내 유사약제 비교, 치료기간 당 소요비용, 재정영향 관련, 외국사용현황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기초로 해 지난해 12월 29일 공고한 의약품 경제성 평가 지침에 따라 실시된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