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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약품, 1Q 1122억…전년대비 17%↑

우리투자증권 “FTA 합의 중 제네릭 출시 지연 내용 없는 것으로 확인”

우리투자증권은 9일, 지난 주 한미약품의 주가가 한미FTA 체결,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 등의 제도 변화 등이 국내 제네릭 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식돼 시장보다 10%p 하회했지만, 이는 잘못된 해석에 기인한 것이라며 최근 한미약품의 주가 약세를 매수시기로 활용할 것으로 적극 권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매수 이유로 지난해 부진했던 한미약품의 실적 모멘텀이 시장성 높은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 보강으로 올해에는 회복될 전망이며, 북경한미 등 자회사들의 고성장, 해외 시장 진출 및 신약 개발 성과 가시화로 한미약품의 고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해순 연구원은 한미약품 1분기 매출액에 대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112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해 출시된 알렌맥스, 가바페닌 등은 60% 이상의 높은 처방 증가율 보이고 있고, 의약품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업계 최고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처방의약품 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에 대해서 권 연구원은 “지난해 인력 보강에 다른 인건비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제품의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160억원”으로 추정했다.
 
권 연구원은 “FTA 합의내용 중 실제로 제네릭 의약품의 출시를 불합리하게 지연시키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따라서 특허기간 연장으로 인해 제네릭 의약품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는 합의문의 잘못된 해석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대부분의 제도는 2010년 전후로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어서 제도 변화가 단기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권 연구원은 “특히 한미약품과 같이 특허 무효화 전략에 바탕을 둔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제약사들에게는 오히려 반사적 수혜도 예상된다”며 내수부문의 견조한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부 강화, 신약개발 성과 가시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 시키고 있는 한미약품의 질적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