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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한양행, 1Q 순이익 175억…전년동기비 20.7%↑

대투 “수도권공장 이전에 다른 법인세 감면으로 순이익 증가”

대한투자증권(이하 대투)은 13일 유한양행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7% 증가한 175억원으로 향후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투 조윤정 연구원은 “유한양행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순이익 부문”이라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 기존 군포공장에서 충북 오창공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조업도 손실비용 및 적정가동률 미달에 따른 원가율 상승 감가상각비용 등 제반비용이 발생하면서 수익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이러한 비용들은 신규 설비투자 이후 당연한 결과일 뿐, 수도권공장 이전에 따른 법인세 감면을 적용받아 사실상 순이익 증가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1분기 영업이익 부진이 예상되나 법인세 감면효과에 따른 순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며, 2분기 이후 신약 ‘레바넥스’ 매출 기여 및 항생제원료 수출 가시화로 하반기 실적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5%의 저성장을 거치면서 오히려 총매출채권 규모가 감소하는 등 질적개선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높고, 의약품 원료 수출측면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한미FTA 이후 유리한 입지에 놓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대투는 유한양행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한 1072억원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최근 출시한 항암제 ‘젬시빈’, ‘옥사플라’, ‘켐테칸’과 당뇨병치료제 ‘보글리코스’, 알러지성 비염치료제 ‘나조넥스’ 등이 고른 성장세를 시현하면서 처방의약품 부문은 전년대비 18%의 높은 성장세를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지난해 3분기 생동성 조사로 인한 영업상의 공백은 4분기부터 회복됐고, 이번 1분기에는 완전히 정상화된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독자개발 신약 ‘레바넥스’가 지난 2월 출시해 순조롭게 시장진입을 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대투는 전망했다.
 
또한 유한양행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8% 감소한 121억원으로 대투 리서치센터의 예상치인 172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지난해 공장이전에 다른 조업도손실 62억원과 신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유지비용 증가 및 적정가동율 미달로 인한 매출 원가율 상승, 처방의약품 부문 영업정상화에 다른 판촉비용 증가 등이 당초 예상보다 컸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