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13일 모닝브리핑에서 “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액이 당사 예정치인 1105억원과 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1분기 높은 매출성장 배경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슈가 된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품질논란 이후 신뢰도가 높은 한미약품 주력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발모제 ‘피나테드’와 어린이 해열진통제 ‘맫시부펜’ 등 제네릭 신제품들이 가세해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전년대비 약 20%의 높은 성장세를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한미약품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7% 증가한 157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이는 마진이 높은 기존 주력제품들의 판매호조에 다른 원가율 하락효과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1분기 대형품목 출시가 없어 판매비용 증가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 연구원은 1분기 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에 85명의 영업직원 충원에 따른 고정비부담 증가 및 일반의약품 부문 영업조직 강화에 따른 판촉비용 증가, 올해 하반기 발매되는 비만치료제 ‘슬리머’의 프리마케팅 비용집행 등이 예상돼 영업이익 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에 팽배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를 불식시키고 예상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