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약사업본부(본부장 이장윤))는 21일 국내 최초로 다제내성 결핵환자를 위한 '카파신 주'(성분명 Capreomycin Sulfate)를 출시한다.
'카파신 주'는 스트렙토마이신(SM)과 가나마이신(KM) 등 1차 결핵제가 무효하거나, 독성 혹은 내성균의 출현으로 인해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사용하는 항결핵제로서 두 주사제에 의존해왔던 다제내성 결핵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공하게 된다.
작용기전은 균 세포질내 30S ribosome과 결합하여 단백 합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중성 혹은 약 알칼리성 환경에서 활성이 크고, 오직 결핵균에만 정균작용이 있으며, isoniazid, rifampicin, PAS, ethambutol, cycloserine, ethionamide에 내성을 보이는 결핵균도 감수성을 보인다.
용법 용량은 Capreomycin Sulfate 1g을 매일 160~120일간 투여하고, 이후에는 1주일에 2~3회 투여한다. 신기능 부전 환자에 대한 용법용량도 명확하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하다.
마케팅 담당자는 "그동안 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카파신(Capreomycin) 을 수입 공급 받아 높은 약제비와 불규칙한 공급 등으로 불편을 겪어 오던 환자들은 이제 카파신 출시로 국내에서 보다 저렴한 약제비와 병원에서 제때 공급 받을 수 있어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약사업본부는 그동안 결핵퇴치에 많은 관심을 가져 올 1월 WHO 추천방식에 따른 피내접종 BCG 백신 출시에 이어 이번에 다제내성 항결핵제인 카파신 주 출시로 결핵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 넓히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