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 블록버스터 제품 중 출시 2년까지의 매출 성장세 단연 으뜸을 보인 제품은 한미약품의 CCB 계열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으로 나타났다.
아모디핀은 발매 초부터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 2년차에는 394억원, 3년차에는 484억원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 뒤를 대웅제약의 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아모디핀을 맹추격 중이다.
올메텍은 발매 초 하반기 발매로 약 25억원의 매출을 보였지만, 2년차에는 228억원, 3년차에는 약 4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디핀의 매출이 출시 4년만에 정체기에 접어든 점을 감안하면, 올메텍의 정식 출시가 사실상 2년밖에 되지 않아 향후 매출 상승세에서 아모디핀을 제칠지 여부가 주목된다.
동아제약의 천연물 신약 ‘스티렌’의 매출 성장세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티렌 발매초 매출액은 70억원이며, 2년차에는 190억원, 3년차에는 314억원, 4년차에는 400억원대 제품으로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초 발매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한양행의 ‘레바넥스’의 경우 올해 매출액이 117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2년차에는 202억원, 3년차에는 29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이들 블록버스터 제품들의 발매 2년차 평균 매출액은 267억원, 발매 3년차에는 41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모디핀과 올메텍이 평균을 상회하는 매출을 보였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