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내셔널이 최근 임상시험 중인 C형 간염치료제의 아시아 및 아프리카 독점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24일 VGX인터내셔널㈜(대표 종 조셉 김, www.vgxi.com)은 미국의 신약개발 전문의약품 제약사인 VGX파마수티컬스(VGX Pharmaceuticals)의 C형 간염치료제 ‘VGX-410C’의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판권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VGX-410C는 미국 조지타운의대에서 전임상 시험을 마치고 2005년 8월 임상허가(IND) 승인을 거친 후, 2005년 9월부터 펜실베니아의대 및 세인트루이스의대에서 임상 II를 진행중인 제품이다,
또한 지난 1월 150mg과 300mg 용량의 임상시험에 필요한 환자모집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올해 안에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며, 600mg의 용량의 임상시험에 필요한 환자 모집을 위한 승인을 마친 상태다.
VGX-410C는 C형 간염을 유발하는 HCV(바이러스)의 번역(translation)를 저해함으로써 HCV 복제를 차단하는 메커니즘으로 기존의 치료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전 (IRES inhibitor; Internal Ribosomal Entry Site Inhibitor, 세포내 리보좀 결합부 차단제)의 획기적인 치료제다.
핵심 원료인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은 이미 미국 FDA에서 다른 용도로 승인을 받아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으며, 기존의 C형 간염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부작용 없이 경구용으로 편리하게 복용이 가능한 치료제로 기대 받고 있다.
VGX 인터의 관계자는 “현재 인터페론 알파와 리바비린 이외에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C형 간염치료제 시장에서, 향후 VGX-410C의 개발을 위한 성공적인 임상 결과와 함께 전세계 C형 간염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