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의료 연구개발 정부지원 현황을 살펴본 결과 2년 사이에 정부지원액이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06년 보건산업 연구개발 실태보고서’ 중 보건산업 연구개발 정부지원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임상의료의 과제수는 407건이며 정부의 지원액은 303억원이었다. 이를 과제 평균으로 보면 한 과제 당 7억4400만원 정도가 지원된 셈이다.
2004년에는 총 과제수가 438건으로 31건이 증가했으며 지원액 역시 487억5500만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과제 당 평균 지원액 규모 역시 크게 늘어 과제 당 11억1300만원이 지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에는 과제수가 366건으로 2004년보다 72건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원액 규모는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해서 601억1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간 정부 지원액이 약 2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지원액이 이처럼 늘어나자 과제 당 평균 지원액도 16억42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한편 의약품 산업의 경우 과제수는 2002년 305건에서 2005년에는 577건으로 증가했으며 정부 지원액도 511억5800만원에서 1497억97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의료기기산업은 2002년 171건에서 277건으로 과제가 증가했고 지원액은 322억3500만원에서 545억500만원으로 역시 늘었다.
반면 화장품산업의 경우 과제수가 2002년에는 78건이었으나 해가 지날수록 줄어 2005년에는 26건에 불과했다.
이렇다 보니 정부지원액도 64억6400만원에서 46억4600만원으로 비례해 줄어들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