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의사가 함께 하는 참 건강'을 슬로건으로 한 의협 제31차 종합학술대회의 기본 운영안이 나왔다.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고윤웅)는 최근 제31차 종합학술대회 일정과 학술 프로그램, 특별프로그램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발표하고 성공적인 대회운영을 다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05년 5월 13일(금)∼15일(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되는데 조직위는 이번대회의 개최목적으로 △한국의학 발전 및 우수성 조명 △올바른 건강지식 국민에게 제시 △국민과 함께 의료계 리더십 고취 등을 설정했다.
조직위가 발표한 기본 운영안에 따르면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크게 학술 프로그램과 특별프로그램, 전시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되며 그중 학술 프로그램은 한국의학의 우수성과 첨단생명산업인 의학산업의 비전 등을 제시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특별프로그램은 크게 7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그 중 대한의학회의 △CAM(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프로젝트와 △한국의과학 신기술 개발 및 발명품 20선 선정식 △국민과 의사가 함께하는 건강 달리기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마리톤과 관련한 건강상식 심포지엄은 특별프로그램 중에서 특별히 주목 받는 코너들이다.
현재 CAM 프로젝트 위원회 산하 실무위원회는 보완의학의 '프랙티스(Practice)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는 계획 아래 실무작업에 돌입했다.
실무위원회는 보완의학과 건강기능식품의 건전한 사용 및 표준처방을 위해 각종 보완의학들을 등급화할 계획이며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비의료인들의 근거없는 의료행위를 근절시키는 계기를 만들 것이다.
또한 대회 조직위 산하 학술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한국의과학 신기술 개발 및 발명품 20선 역시 서양의학 100년사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대회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프로그램인 '의사들과 함께하는 건강달리기' 역시 지난 대회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2005 의사들과 함께 하는 건강달리기'는 달리기 대회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마라톤과 관련한 다양한 건강상식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는 계획이어서 지난 대회에 이어 일반인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첨단 사이버학술대회와 제2회 의사문학제, 제12회 의인미전 역시 종합학술대회를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첨단 사이버학술대회는 1회성으로 끝나기 쉬운 학술대회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의학연구자들이 손쉽게 관련 분야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학술프로그램, 특별프로그램에 이어 각종 전시회도 관람인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는 보건의료 관련 산업체전과 의약품, 영상진단기기, 검사진단기기 등을 전시하는 테마전시관과 각 학회와 의대, 지역의사회들이 참가하는 희망기관 전시관으로 나눠 대회 기간 내내 운영된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