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쉐링과 스위스 노바티스사는 현재 실험 중에 있는 항 혈관생성 억제 (antiangiogenesis) 항암제 PTK787이 말기 암 진행 억제 생존율 차원에서 검토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하여 PTK787 허가는 2007년 초로 연기되었고 쉐링 주가가 하락한 반면 경쟁약인 Avastin은 장암 치료 시장에서 매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독립된 중앙 방사선 검사에서 CONFIRM 1 임상 실험에서 PTK787 (vatalanib)의 경구 투여 치료가 말기 암 환자의 생존 연장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였다고 판정했다.
CONFIRM 1 실험은 PTK787을 전이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가장 효과적인 화학요법 (FOLFOX 4)과 병용 투여하여 조사했기 때문에 PTK787은 분명한 장점을 나타냈어야 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로슈·Genentech사의 Avastin (bevaqcizumab)은 과거 화학요법인 irinotecan과 병용한 효과 분석으로 실제 효과가 있을 경우 그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어 효과 판정에 더 용이할 수 있었다.
PTK787은 회사의 명문을 걸고 기대했던 파이프라인 제품임을 감안할 때 이번 부정적인 소식은 회사에 커다란 타격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소식이 발표된 직후 지난 15년간 유지된 주식 가격이 가장 나쁜 하락세로 나타났다.
PTK787 허가의 지연은 앞으로 거의 18개월이 소요되며 이는 경쟁 품인 Avastin의 성장으로 설령 후속으로 소개되어도 판매에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쉐링과 노바티스는 제3상 임상 실험에 의존하게 되었다. 이 실험은 CONFIRM 2 실험으로 PTK787을 시장에서 제2선 치료 약물로의 사용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다.
(자료: Datamonitor)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enws.com )
200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