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간 주의력 결핍 아동 질환 치료에 사용되었던 약물인 애보트 제약회사의 pemoline (상품명: Cylert)이 치명적인 간 손상 부작용으로 소비자 단체 (Public Citizen)에서 즉각적인 판매 금지를 요청하고 있다. 13건의 치명적이거나 간을 이식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간 장애를 포함한 21건의 간장 기능 손상 사례를 들어 위와 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영국과 캐나다에서는 이 약을 이미 수거한 반면 미국 FDA는 2회에 걸쳐 경고를 강화시킨 체 시판을 계속 허락했다고 소비자 단체는 주장하고 있다. 이 경고는 pemoline치료 환자에게 의사들이 간 기능을 모니터링 하도록 했으나 이러한 경고 조치가 아무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이들은 FDA 청원에서 주장하고 있다.
Pemoline은 주의력 결핍과 행동 장애 증세 (ADHD) 치료로 1975년에 허가 받은 일종의 각성제이다. 작년 미국에서 이 약물 처방 건수가 117,000건으로 소비자 단체는 집계하고 있다.
FDA는 1996년 이 약물의 시판 금지를 애보트 회사에 요청할 것을 고려했으나 회사측에서 위중한 부작용을 검토하기 위해서 환자 등록을 시정한다면 시판을 계속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 소비자 단체는 회사측에서 어떠한 환자 등록 사실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애보트사 측에서는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2002년 FDA연구에서 Cylert 포장에 기제 한 경고문이 환자를 위한 간 기능 검사 율에서 측정 가능할만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고 소비자 단체는 비판하고 있다.
소비자 단체의 탄원서에는 조지 워싱톤 의과대학 소아과 의사인 솔로몬 (Fredric Solomon) 박사도 서명하였다.(로이터)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