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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쟁력확보에 총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진흥원은 최근 순수 국내기술로 외산제품의 단점을 개선, 보완시킨 국산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를 총 2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여 개발을 성사시키는가 하면, 한미제약을 비롯한 8개 업체들을 지원, 지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 ‘상해 원료의약품 박람회를 운영해 총 102억원 규모의 국산원료의약품 수술계약을 성사시켰다.
 

     

앞서 말한 자이데나의 경우 역시 식약청의 승인을 거쳐 오는 8월이나 9월쯤 시판될 경우, 전세계적으로 약 25억불로 추정되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외국제품으로 잠식되어 있는 국내 시장에서만도 연간 200~3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진흥원은 우수한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다각적인 해외마케팅 작업을 지속적으로 지원, 해외유명제약사와의 기술제휴나 원료의약품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호 보건산업진흥원장




 
이처럼 최근 한국 보건 산업 진흥원의 업무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에 대해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보건전문가-이경호 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의 역할이 크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이에 이번에 이런 막대한 성과를 이루어낸 이경호 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을 만나 앞으로 진흥원의 연구정책향방을 들어보았다.
 
이경호 원장은 우선 “성장잠재력이 높은 보건산업을 조화롭게 육성하기 위해 무엇보다 세계시장의 흐름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 전략을 개발해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를 위해 진흥원에서는 보건의료 R&D에 있어서의 모든 연구 과제를 ‘연구자 중심’으로 지원, 연구자들이 자신의 능력을 연구과제에만 집중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정책의 중심을 두고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호 원장은 이어 “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활동 지원을 위해 기존에 대학과 기업연구소의 경우 1~2회에서 3회까지 나눠서 연구비를 지급하던 것을 협약과 동시에 지급하며, 전액을 한번에 걸쳐 지급하거나 기업의 경우 2회에 걸쳐서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비 사후 정산에 따른 연구기관의 행정업무 부담을 해소하고 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활동 지원을 위해 외부위탁(공인회계사)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원장은 “진흥원 홈페이지 활용 또한 극대화해 해당 분야의 정보 및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과제 진행 및 연구동향에 대한 심층분석을 가능하게 하고 연구성과에 대한 홍보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전문평가자 폴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평가자의 전문성을 세분화하여 평가자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원장은 “진흥원은 이러한 연구 정책의 지속적인 수정·보완 개발사업을 통해 지금까지와 같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얻기를 바라며, 보건의료과학기술의 기반강화를 통해 신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용화 촉진을 통해 보건산업의 건실한 발전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