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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루크린주, 체외수정 위한 배란유도 적응증 확대

류프롤리드 제제 중 유일하게 체외수정을 위한 배란유도에 적응증 획득

한국애보트(대표이사 라만 싱)는 지난 12일 그동안 전립선암 치료제로 사용돼온 자사의 ‘루크린 주’가 국내에서 체외수정을 위한 배란유도에 대한 추가 적응증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루크린주는 진행성 전립선암, 고환절제술 적용이 곤란하거나 에스트로겐 투여로 효과가 없는 전립선암에 이어, 이번에 식약청으로부터 ‘성선자극호르몬 (hMG, hCG, FSH)과 병행해 체외수정을 위한 배란유도’의 적응증을 추가로 허가 받았다.

이로써 루크린주는 류프롤리드(Leuprolide) 제제로서는 유일하게 체외수정을 위한 배란유도에 적응증을 갖게 됐다.

루크린 주는 시험관아기 시술의 과정 중 난자채취 전 처치 단계에 쓰이는 약물로 호르몬을 조절함으로써 더 많은 난자를 채취하고 난자의 성숙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루크린을 사용해 시험관아기 시술을 할 경우 난자의 채취 숫자를 늘리고 성숙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루크린을 사용한 시험관아기시술에 대한 임상연구는 1980년대 말부터 활발히 이루어져 지난 20년간 그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돼 있다.

애보트는 루크린주가 배란유도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인정 받음으로써 불임부부의 장단기요법 및 배란전 내인성LH 급상승 유도 등에 사용돼 시험관 시술의 성공률을 현저히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애보트 대표이사 라만 싱 사장은 “루크린주가 전립선암에 더하여 배란유도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해 허가를 받은 것은 국내 관련 환자와 의료진에게 큰 의미가 있다”면서 “출생률이 세계 최저 수준인 국내에서 자연적으로는 자녀를 갖기 어려운 불임부부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