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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노바티스, ‘다발성 경화증’ 분야 강화 나서

노바티스-바이엘쉐링, ‘인터페론 베타-1b’에 대한 계약체결

노바티스가 신경계질환 다발성 경화증(MS, Multiple Sclerosis) 분야 강화에 나섰다.

노바티스는 최근 바이엘쉐링제약과 계약을 체결하여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인터페론 베타-1b’(상품명 베타세론)를 자사 브랜드명으로 2009년 상반기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바티스가 현재 제 3상 임상시험 진행 중인 1일 1회 경구용 치료제 FTY720(성분명: 핀골리모드)도 2009년 허가신청 예정이다.

이번 바이엘쉐링과의 계약체결에 따라, 현재 노바티스가 생산, 바이엘쉐링이 판매하는 인터페론 베타-1b는 노바티스가 자사 브랜드명으로 2009년 상반기에 발매하고, 제품 제조생산은 바이엘쉐링에게 이전된다.

또한, 현재 제3상 임상시험 중에 있는 FTY720(경구용)의 경우, 2006년 9월 NEJM에 발표된 FTY720 제2상 임상결과에 따르면, 1일 1회 경구용 FTY720 치료 첫 6개월에 염증질환 활성이 최대 80%까지 감소했고 위약대비 재발률이 50% 이상 감소했으며, 이후 6개월 연장 치료를 지속한 환자에서 질환 활성수치가 낮은 채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다발성 경화증 1차 치료제는 2년간 연구에서 평균 30~35% 정도의 재발률 감소 효과와 1일 1회에서 1주 1회 등 빈번한 주사투여가 필요하다.

제 2상 임상시험의 긍정적인 결과를 근거로, 노바티스는 현재 전세계 18세에서 55세의 다발성 경화증 환자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24개월간 실시되는 제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제 3상 다국가 임상시험은 국내에서도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국립암센터, 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삼성병원 및 경북대병원에서 현재 참여하고 있다.

노바티스 전문의약품사업부 글로벌 총책임자 토마스 에블링 사장은, “이번 계약체결과 신약 ‘FTY720’으로 노바티스 중추신경계사업부 포트폴리오가 강화돼, 다발성 경화증 시장에서 노바티스의 입지가 굳건히 다져질 것이다”며 “1일 1회 경구 투여되는 FTY720은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게 혁신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청년층에서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급성 발병후 재발-회복 과정이 반복되는 형태로 나타난다.

전세계적으로 250만 명의 다발성 경화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의 경우 대략 2000~300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희귀질환으로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