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로 지주회사로 전환되는 중외제약의 시가총액이 기업 분할의 긍정적 영향으로 시가총액이 3884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대한투자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10일 기업탐방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분할 후 중외제약은 수액제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제품 도입 및 제네릭 의약품 개발을 통한 매출증가로 실적모멘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오는 7월 1일 기준으로 의약품제조 및 판매, 연구개발부문을 영위하는 사업전문회사 중외제약과 자회사 관리 및 수출부문을 담당하는 지주회사 중외홀딩스로 분할될 예정이다.
분할방식은 인적분할을 기본으로, 분할비율은 사업전문회사:투자전문회사가 0.64:0.36이며 7월 15일 중외제약 변경상장, 7월 31일 중외홀딩스 신규상장 예정이다.
조 연구원은 이에 대해 “중외홀딩스는 5개의 자회사들로부터 유입되는 지분법평가수익과 배당수익이 주수익원이 될 전망이어서 분할 후 중외제약의 배당금 규모는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출부문 강화에 주력해 독자적인 성장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업분할후 중외제약의 가치는 2746억원, 지주회사 중외홀딩스의 가치는 1138억원으로 분할 후 예상 싯가총액합은 388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