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태반제제 판매사,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 가열

최고 100%까지 할증…30~40% 할증은 기본

최근 태반제제에 대한 식약청의 DMF 공고가 완료됨에 따라 각 제약사 별 태반주사제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약사에서 무리한 할증을 내세워 영업에 나서고 있어 시장 경쟁을 혼탁하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가에 따르면 일단 제품을 병원에 집어넣고 보자는 식의 A제약사의 경우 100%까지 할증을 준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을 정도다.

또한 다른 제약사들도 너나 없이 개원가에 할증을 제안하는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태반주사제 시장에서의 할증은 30~40%가 기본이다. 또한 멜스몬 계통의 태반제제의 경우 4000원대 후반의 가격이 형성될 정도로 가격이 하락했다.

이러한 제약사들의 할증 경쟁으로 태반주사제를 사용하고 있는 개원가도 혼란스러운 상태다.

할증 없이 주문한 일부 개원의들의 경우, 반품을 고려 중이며, 기존 할증율에 대해 영업사원들에게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식약청의 DMF 공고 후 태반제제에 대한 영업이 정상화 되면서 일부 국내사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무리한 할증을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러한 할증 경쟁으로 많은 판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러한 일부 대형 제약사의 할증 및 끼워넣기식 영업으로 태반제제만을 판매하는 업체들을 고사시키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