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상장-코스닥 제약사의 5% 이상 지분을 확보한 미국 투자자문회사인 '바우포스트'가 최근 공시를 통해 경영참여 입장을 밝혀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개정 증권거래법에 따라 5%이상 주식 대량보유자의 보유목적을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보고받은 결과, 외국인 71명, 내국인 1,454명등 총 1,525명이 보유목적을 '경영참가'로 공시했다.
특히 바우포스트는 현대약품(12.59%), 경동제약(10.94%), 삼일제약(12.88%), 일성신약(8.75%), 삼아약품(9.32%), 환인제약(11.11%) 등 6개 제약사에 대해 주식보유 목적을 모두 '경영참가'로 변경, 보고했으며, 세부목적 항목 10가지중 '배당금 결정'과 '자본금 변경' 등 2가지에 대해서만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이들의 목적이 수익성에 두고 있기 때문에 관심사항은 배당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바우포스트가 제약기업 인수 가능성도 제기하는 분석도 내놓고 있으나 상장-코스닥 제약사들은 일정비율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고 우호지분도 적지 않아 인수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는 지적이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