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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연세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본격 검토

전체교수 회의 두차례 소립 의견수렴 모색 중

일부 대학들이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하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어 '빅3' 의대 중 연대에서 상임교수진의 토의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전환 움직임이 예상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세의대는 최근 지난달 17일과 이번달 1일 두차례에 걸쳐 전체교수 회의를 열어 교수들을 대상으로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에 관한 논의가 한창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도 연세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을 결정할 경우 나머지 의대에 미치는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추가선정을 위해 이달 20일까지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연세의대 관계자는 “과거 여러차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검토한 바 있으나 흐지부지 돼 왔다”며 “미래의 의학교육 방향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의사 양성교육 시스템 등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관계자는 “대학 정책 결정자들의 대세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아직 반대하는 교수들도 적지 않다”며 “현재 의료원측은 우선적으로 코앞에 다가온 새병원 개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연세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할 경우 우수 학생 선점에 대해 위협을 느낄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않아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이 순탄치 만은 아닌 단계로 파악된다.
 
또다른 관계자는“의학전문대학원으로 갈 것이란 논리가 확대되어 가고 있으나 이는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아무것도 밝힐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연대의대 학장실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힐 사항은 없다”며 “계속적인 회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이므로 뚜렷한 결론이 지어질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의대도 지난달 18일 관련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의학전문대학원 제도의 장단점과 6년의 통합의학교육과정의 장단점을 검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재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한 의대는 가천의대와 건국대, 경북의대 등 총 10개 의대이며 올해 4개 의대가 추가로 전환을 결정할 것이란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6년제 통합의학 교육과정을 고려중인 대학으로 성균관의대, 울산의대, 아주의대, 고려의대 등으로 서울의대와 연세의대는 아직 어떤 방향도 설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