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암센터는 지난해 9월 정부로 부터 지역암센터로 지정 받은 전북지역암센터가 전북대병원에서 8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전북대병원 두재균 이사장, 보건복지부 이종구 보건증진국장, 전북대병원 양두현 병원장, 국립암센터 박재갑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전북대병원에 자리 잡게 된 전북암센터는 지난해 5월 착공, 사업비 200억원 연면적 3천6백여평 100병상 규모로 신축 중이며,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현재 10.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전북암센터는 2007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암 치료실, 암 클리닉, 항암센터, 암 검진시설 및 현대화된 수술방, 종합검진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전북대병원은 이날 전북암센터의 현판식을 계기로 도민들에게 체계적인 암 진료 및 조기진단, 암 예방사업을 본격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암센터가 2007년 9월 가동되면 암 환자의 진단·치료에 필요한 최첨단 장비·시설이 갖춰져 지역암센터로서의 효율적인 기능수행은 물론 전북지역 암환자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암센터에 따르면 “암 예방과 조기발견을 통해 이로인한 사망이나 장애 등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암 치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고 밝히고 “암이 우리나라 국민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약11만명의 암 환자가 발생, 이중 6만4천여명이 사망하는 무서운 병이지만 그 치료율은 30%에 그치고 있어 국민건강의 최대 위협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전북암센터 현판식이 끝난 직후 응급센터에서는 ‘PET센터 오픈식’이 진행되었다.
전북대병원 PET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최첨단 PET/CT를 갖추고 있으며 PET/CT는 5mm 정도의 작은 암종양도 정밀진단할 수 있는 핵의학 의료기기로 암의 정확한 위치와 전이 여부 등을 쉽게 알아낼 수 있다.
PET센터에 따르면 “전북암센터가 완공되면 건물 1층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앞으로 전북도민들에게 암 조기진단 및 치료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