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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D라인에서 S라인으로…출산 후 컴백한 여배우들, 몸매비결은?

‘출산 후 D라인에서 S라인으로 되돌아 올 수 없을까?’

출산한지 100일이 지난 나영희 주부(29세)는 몸매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다. 아이를 출산했지만 임신 중 불어났던 배가 아직도 D라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

두둑해진 팔뚝살과 튼실해진 허벅지도 출산 전의 S라인과는 거리가 멀다. 여성 탤런트들이 아이를 낳은 후 예전과 다름없는 몸매로 감쪽같이 컴백하는 모습은 그녀에게는 너무나 먼 이야기일 뿐이다.

변정수, 신은경 등 미시 탤런트 들이 출산 후 컴백, 브라운관에서 예전의 S라인을 맘껏 뽐내고 있다. 특히 드라마 ‘불량커플’의 ‘나돌순’ 역으로 컴백한 배우 변정수의 경우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아줌마’임에도 군살 없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한국의 대표 미시 모델이자 탤런트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나 변정수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요가와 마사지의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미시족 연예인인 정혜영의 경우 임신 후 13kg이 늘었다가 산후 다이어트를 통해 임신 전 보다 더 날씬해진 케이스로, 다이어트의 적인 밀가루 음식은 피하고 닭고기 등 고단백 음식과 유기농 야채를 많이 섭취, 모유수유로 한 달 사이 10kg 가까이 체중감량의 효과를 본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출산 후 두 달 째부터 운동을 통해 체지방을 줄이고 근력을 늘리는 등의 노력이 체중감량에 효과를 더했다고 그 비결에 대해 전한 바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섹시 여배우 캐서린 제타 존스는 출산 후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 교정을 통한 장기간에 걸친 다이어트로 자연스럽게 몸매를 되찾은 케이스다. 그녀는 출산 후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등 다이어트에 매달리는 일부 여성 연예인들의 행동에 대해 따끔하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의 증가로 피하지방이 많아지고, 출산 시 자궁 경부가 찢어지면서 생기는 염증으로 몸이 붓기 때문에 살이 찌기 쉬워진다. 임신 중 갑자기 찐 살은 잘 빠지지 않을 뿐 아니라 산후 부종이 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 신체의 균형을 잃고 산후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방식을 무조건 따라하며 조급증을 내는 것은 스트레스만 부추길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차근차근 자신의 신체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우선인 것.

비만전문병원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은 “임신 중 체중증가는 11~13kg선이 가장 바람직하며 임신 중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하루 섭취열량을 임신 전보다 300∼350Cal 정도 더 늘리는 것이 좋지만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야식은 금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출산 후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하루에 1800~2000칼로리 섭취와 산후 1~3주경에부터 가벼운 산욕기 체조를 시작하는 것이 좋고, 4~6주 경에는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가벼운 집안일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하루 약 500~700kcal가 소모되는 모유수유는 특별한 운동 없이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다이어트 방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