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해변의 패션은 비키니가 대세다.
어깨끈이 화려한 홀터넥 스타일은 물론, 화려한 프린트 무늬가 돋보이는 짧은 랩스커트, 날렵한 컷팅의 밴디드 스타일 등 올해는 유난히 과감해진 디자인과 컬러가 특징이다. 비키니가 섹시해 질수록 바디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한 여성들의 몸 만들기 전쟁도 뜨거워지기 마련이다.
# ‘비키니 왁싱’ 및 ‘브라질리언 왁싱’ 인기
비키니를 입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준비는 바로 제모. 노출의 기본은 몸매이지만 그 전에 몸에 난 털을 정리하는 것이 비키니 패션을 위한 기본 에티켓이기 때문이다. 평소 제모를 하지 않았던 여성들도 이때만큼은 왁싱을 시도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서다. 최근에는 유행에 민감한 일부 여성들을 중심으로 ‘브라질리언 왁싱’이 인기다. 브라질리언 왁싱이란 까무잡잡한 피부에 큰 엉덩이, 여기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즐겨 입는 브라질 여성들이 많이 하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음모의 털을 완전히 제거하는 과감한 방식의 제모법으로 아슬아슬한 비키니 수영복을 입었을 때 음모가 노출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비키니 수영복 라인에 따라 제모 하는 ‘비키니 왁싱’과는 다른, 훨씬 과감한 개념의 왁싱이다.
# 비키니 일주일 전에 하는 지방흡입술
과거 안전성과 회복기간 등의 이유로 ‘큰 결심’을 요구했던 지방흡입술 또한 빠른 회복 기간과 부담 없는 시술 결과 등에 힘입어 최근에는 비키니 패션의 기본 준비가 될 만큼 간편화,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휴가시즌에는 빠른 시간에 S라인을 완성하는 ‘Speedy 바디라인’은 단 1회만으로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뺄 수 있는 주사요법으로 국소마취를 통해 부분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후 바로 몸매라인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보통 2주 후면 비키니를 입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하다는 장점 때문에 당장 휴가를 떠나야 하는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다
영클리닉의 조영신 원장은“지방흡입술의 발달로 출혈, 부기, 회복기간 등에 있어 시술에 대한 부담이 과거에 비해 매우 낮아져 지방흡입은 위험하다는 기존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1달 이상의 긴 휴가를 내고 시술을 받던 과거와는 달리 바캉스를 떠나기 직전에 병원을 들러 복부, 허벅지, 팔뚝 등 노출이 되는 부위의 지방을 빼는 20대 여성이 매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