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대표 신승권)은 13일 터키 데바사와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의 EU현지 판매계약을 맺고 1차 선적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혈액순환개선제 은행잎 제제는 독일 슈바베, 프랑스 입센사 등이 개발에 성공, 지난 80년대에 EU지역 전체 의약품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한바 있으며, 지금은 5000억원 규모의 현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동안 EU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지인들의 구매 특성 등으로 후발 브랜드 진출이 여의치 못해왔으나 이번에 ‘기넨신’이 자체 브랜드대로 진출 함으로써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우수성이 해외에서 인정받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1차 선적으로 54만불의 수출실적을 예상하고 있으며, 고용량인 ‘기넥신 에프 80mg’가 수출되는 금년 하반기 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의 신승권 대표는 "이번 수출은 원조 은행잎 혈액순환 개선제들이 지배하고 있던 EU시장을 공략한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하고 "한정된 국내 시장에서의 과당경쟁에서 탈피, 세계 유수의 다국적 제약기업들과 대등한 위치를 점하는 글로벌 마케팅의 새로운 계기가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노대통령의 독일-터키 순방에 동행중인 SK 최태원 회장도 15일 터키 정보통신부 장관 예방에 이어 16일 한-터키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와 양국 경제인 오찬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기넥신’의 터키 진출이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