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해외뉴스

호주병원서 정신병자가 의사 행세…응급환자 진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한 병원에서 남성 정신질환자가 의사 행세를 하며 환자 5명을 진찰한 것으로 드러나 주정부가 조사에 나선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6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이 정신질환자는 지난 4월 뉴사우스웨일스주 중부해안 지역의 와이용 병원에서 환자 5명을 진찰한 뒤 직원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줄행랑을 쳤다는 것.

이와 관련, 오스트랄라시아 응급의학회 뉴사우스웨일스 지회의 토니 조셉 회장은 병원 의료진들의 높은 이직률에 비추어 볼 때 누군가가 틈새를 파고들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모리스 예마 주총리는 문제의 사건이 발생한 이후 관할 지역보건소가 병원의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 전면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예마 총리는 병원 응급실에 대진(代診) 의사들을 많이 충원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연방정부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이번 사건은 대학을 통해 의사를 양성하는 데에 투자가 미흡했음을 보여주는 또다른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대학교육의 책임을 맡고 있는 연방정부가 지난 11년 동안 의대 정원을 줄인 데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서 각 주정부와 지역병원들이 그동안 야기된 의사부족에 대처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호주온라인뉴스(www.hojuonl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