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kg에 육박하는 몸무게로 40대 ‘사모님’ 역할을 훌륭히 해냈던 개그우먼 김미려가 최근 50kg대로 줄어든 몸매를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잇다.
바로 케이블 TV M.net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미려는 괴로워’를 통해 가수에 도전하기 위한 다이어트의 전 과정을 공개하고 나서며 과거 넉넉했던 모습에서 완전히 탈피, 샤프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섰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완벽하게 변신한 그녀의 비밀은 운동, 그리고 지방흡입술.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지방흡입의 일회 시술 시 최대 지방 흡입량은 5000cc이며 이는 4.5kg에 해당하는 양이다. 보통 안전한 흡입양안에서 한번에 두 부위에서 세 부위 정도 흡입이 가능하며, 수술 소요시간은 부위에 따라 1~5시간이 걸린다. 이를 토대로 계산을 하면 20kg을 감량한 김미려의 경우 약 20000cc의 지방이 흡입된 셈.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은 “그러나 이는 이론적인 계산일 뿐 김미려씨의 경우 지방흡입과 함께 체계적인 운동요법이 병행되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운동은 지방이 빠져나간 부위의 탄력을 잡아줄 수 있는 방법으로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미려의 지방흡입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또 하나의 측면은, 시술 후 어떻게 그렇게 짧은 기간 안에 활동을 할 수 있었는가이다. 과거 지방흡입술은 부종과 붓기, 출혈 등이 동반되는 위험이 따르는 시술이었으며 회복 기간도 1개월 이상이 소요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학기술의 발달로 최근에는 미세한 물분사를 이용, 지방을 혈관이나 신경으로부터 분리하는 시술이 널리 도입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 모티브를 둔 프로그램인 만큼 단기간에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인 김미려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최근의 지방흡입술이 과거에 비해 아무리 시술에 대한 안전성은 매우 높아진 것이 사실이나 체형에 큰 변화를 주는 시술인 만큼 한꺼번에 너무 큰 욕심을 내다보면 건강을 해칠 우려도 있다”며 “장기간을 통한 식이요법과 건강관리가 병행되지 않으면 자칫 몸의 균형을 해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도움말: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