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미국과 스웨덴 연구에서 비만수술(bariatric surgery)을 받은 환자를 7~10년 추적 관찰한 결과 수술을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심질환, 당뇨 및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았다.
비만수술 중 하나인 위 절제술은 체중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 위로 유입되는 음식의 양을 줄이기 위해, 위를 축소시키고 작은 창자 부분에 연결하는 수술이며 비만과 관련된 제 2형 당뇨, 심장 질환, 수면 무호흡증, 천식, 관절 문제 및 불임 등과 여러 종류의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번 연구는 체중감소가 수명연장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설득력 있는 결과이다.
미국에서 실행된 후향성 코호트 연구(retrospective cohort study)는 Utah대학 Ted Adams가 이끌었으며 위우회수술(gastric bypass surgery)을 받은 9949명의 환자와 운전면허를 신청한 고도비만환자 9628명의 장기 사망(long-term mortality)을 1984년에서 2002년까지 추적 연구했다.
이들 중 7925명의 수술환자와 7925 명의 고도비만 대조군이 나이, 성 및 체질량지수(BMI) 에 따라 매치됐고 전국사망지수(National Death Index)를 사용해 모든 사망률을 결정했다.
평균 7.1년의 추적결과 사망 사유와 관계없이 수술군의 장기사망은 대조군 대비 40% 감소했으며(37.6 vs. 57.1 deaths per 10,000 person-years, P<0.001) 특이 원인 사망 중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수술군이 56% 감소(2.6 vs. 5.9 per 10,000 person-years, P=0.006), 당뇨로 인한 사망은 92% 감소(0.4 vs. 3.4 per 10,000 person-years, P=0.005) 암으로 인한 사망은 60%(5.5 vs. 13.3 per 10,000 person-years, P<0.001) 감소했다.
그러나 질병으로 인한 것이 아닌 사고와 자살로 인한 사망은 대조군보다 수술군이 58% 높았다. (11.1 vs. 6.4 per 10,000 person-years, P=0.04) 수술군은 총 213명이 사망했고 대조군은 321명 사망했으며 연구진은 사망률이 수술 1만건 당 136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Goteborg 대학의 Lars Sjostrom와 팀은 4047명의 스웨덴 바만 환자를 연구하였다. 이들 중 2010명이 비만 수술을 받았으며 2037명 (대조군)은 전통적 치료를 받았다. 평균 10.9년 간 추적 연구하였고 2005년 11월 분석할 당시 환자 3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의 바이탈 상 (vital status)를 알고 있었다.
분석 결과 대조군의 평균 몸무게 변화는 최대 15년간의 기록 비교 결과 ±2% 보다 작았으며 수술군은 수술 후 1~2년 사이에 최대 몸무게 변화를 보였다.
위우회술 32%, 수직밴드 위성형술(Vertical Banded Gastroplasty) 25%, 밴드술 (banding) 20%. 10년 후 체중 감소는 베이스라인으로부터 각기 25%, 16% 및 14%로 안정화 되었다.
대조군은 129명이 사망했으며 수술군은 101명이 사망했다. 조정하지 않은 총 위험도 (hazard ratio)는 대조군과 비교한 수술군이 0.76 (P=0.04)이였으며 성, 나이 및 위험효소를 조정하면 0.71 (P=0.01)이다.
가장 흔한 사망원인은 심근경색 (myocardial infarction, 대조군 25명 수술군 13명)과 암 (대조군 47명, 수술군 29명)이었다.
미국 연구는 NIH와 Utah 대학이 후원했으며 스웨덴 연구는 Swedish Medical Research Council 및 제약회사가 후원했으나 제약회사는 비만수술기업과 경제적 연관성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