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의약노조, 임금 가이드라인 8.5% 제시

지난주부터 노사협상 착수…전년보다 목표 낮게 설정

제약계 노동조합이 금년도 임금인상 요구율 가이드라인을 8.5%로 제시한 가운데 일부 제약회사들이 지난주 부터 임금협상에 착수,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14일 전국화학노련산하 의약화장품분과위원회(위원장 박광진, 유한양행 노조위원장)에 따르면 금년도 임금인상요율을 한국노총이 9.4%, 화학노련이 10.1%로 정했으나 제약업계의 전반적인 실정을 감안, 의약분과위에서는 8.5%선으로 잡은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 한 노조위원장은 작년의 경우 의약분과위에서는 10.4%로 설정했고 각사별로 회사측과   협상을 벌여 평균 8%선에서 타결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당초의 안과 다소 차이는 있었으나 금년에도 목표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소 가이드라인을 낮추어 잡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화학노련 의약분과위는 금년도 제약업계의 임금인상율이 평균 7%선에서 결정될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을 비롯한 제약사들의 경영상태가 그런대로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회사마다 사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인상 마지노선을 7%선으로 잡고있으나 협상과정에서 변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지난주 부터 일부 제약사들이 노사간 협상에 착수한 만큼 이르면 내주부터 타결되는 회사들이 나올수 있으며, 이제는 노사간 어느정도 임금협상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어 지루한 협상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지적했다.
 
금년 7월부터는 30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한 주5일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휴가일수가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으나 제약업계의 경우 이미 상당수 제약회사들이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협상에 큰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휴가일수는 근로기준법에 명기된 15~25일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협상내용도 달라질수 있는데, 지난해 1000명 이상 제약사들이 22~32일로 결정하여 시행하고 있어 이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