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간호부(부장 최영자)는 4일 제3회 천사의 날을 맞아 각 병동 곳곳에서 입원환자, 보호자,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본관 1층 종합건강증진센터 앞과 8동 로비에서는 환자, 보호자, 내원객을 대상으로 혈액측정, 혈당측정, 키 & 몸무게 측정, 건강상담 등을 실시해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소아청소년과 병동에서는 어린 환자와 보호자와 함께하는 다과회를 열었고, 양말, 학용품, 인형 등 다양한 선물은 물론, 병동 아동 문고실에서 동화책 읽어주기, 그림그리기, 색종이접기 등으로 환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간호사들은 천사날개 등 천사복장을 하고 병동을 돌며 환자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등 병상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 각 층별로 순회하면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머리감기기, 목욕시키기 발 씻어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입원환자들의 병상 시름을 잠시나마 잊게 했다.
천사의 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수산 간호사(8동 7층 병동)는 “오늘 어머니 같은 환자분께 머리를 감겨드렸더니, 시원하다며 흡족해 하시는 걸 보고 기뻤다”며, “집에 계시는 어머니께도 시간을 내서 머리한번 감겨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자 간호부장은 “천사의 날 봉사활동에 큰 호응을 보여주는 환자와 보호자를 보면 가슴 뿌듯하다”며, “오늘 행사는 간호사에게도 나이팅게일정신을 한 번 더 새기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