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병원과 대구조각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조각전-희망과 사랑의 메시지’ 조각전시회가 지난 15일 오픈식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2주간 열린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은 환우의 치료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의 역할뿐 아니라 병원에서 병마와 싸우면서도 마음의 위안과 평온함을 갖게 하고자 많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2주간 조각가 협회와 공동으로 환우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한발자국 다가설 수 있는 기회의 계기로 조각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 김봉일 병원장은 “이번 조각전시회를 통해 병마에 지친 환우 및 가족들에게는 위로가 되고, 병원을 찾는 많은 내원객에게는 조각 작품의 향취를 맛볼 수 있는 아름다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행사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픈식에서 대구조각가협회 김광호 회장은 “고통 속에서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환우들과 가족들, 그리고 병원 직원들에게 다양한 재료와 형태의 조각 작품들을 직접 찾아가서 보여줌으로써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회복하는데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