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소년들 덩치만 컸지 정신적으로는 많이 나약합니다. 국가의 미래인 소아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학회가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김창휘 소아과학회 이사장(순천향의대 교수, 사진)는 우리나라에서 소아청소년, 특히 청소년들의 건강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소아과학회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일단 청소년 진료가이드라인을 빠른 시일 내로 제정해 학회는 물론 일선 개원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청소년 진료가이드라인은 학회차원에서 마련 중에 있으며, 1~2년 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55~60% 정도가 소아과를 찾고 있는 점을 감안, 성장발육이 멈추는 청소년시기까지 소아과를 찾을 수 있도록 대국민 인식전환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 이사장 임기 중 처음으로 도입한 사회협력이사제도를 적극 활용해 각종 건강박람회에 참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에 적극 참여해 학회 및 회원 이미지 제고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끝으로 김 이사장은 소아과에 대한 편견과 대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소아과전문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 이사장은 “요즘 소아과 전공의 지원율이 떨어지고, 개원가는 경영적으로 어려워졌다고 하는데 이는 소아과학회 내부적으로 돌아봐야 할 문제”라며 “소아과의사들이 진료영역에서 충분한 실력을 쌓아 제 역할을 해준다면 성장발육이 멈출때까진 소아과를 찾으라고 애써 홍보하지 않아도 국민들의 인식이 자연스럽게 바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