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립 보라매병원(병원장 정희원)이 ‘제10회 불우환자돕기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 지속적인 지역 주민 건강강좌와 봉사 활동으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보라매후원회의 ‘사랑의 바자회’는 지난 1997년 교직원들이 주축이 돼 시작한 것으로 현재 교직원 300여명이 등록, 개개인이 매월 정기적인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다.
행사가 열린 지난 26일 보라매병원에는 내외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100여명과 40여개의 단체와 기관이 참여해 불우환자들에게 후원의 뜻을 전달하고 희망을 북돋아 주었다.
병원 입원환자인 박모씨(53세, 여)는 “병원에만 있어 조금 답답했는데 밖에 나와 맛있는 음식도 먹고 좋은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판매 외에 성결대학교 응원단 PEGASUSS, 수화 손짓사랑 동아리, 보라매 색소폰 동호회, 퓨전재즈밴드, CM송 가수 방대식씨의 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보라매 후원회는 지난해 열린 ‘제9회 사랑의 바자회’에서도 3000여만원의 수익금을 동작구ㆍ관악구 관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했으며, 2007년 명절에는 2회에 걸쳐 독거노인, 지체장애인 및 행려환자에게 총 44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