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이 중소제약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적 신물질로 골관절염 치료제 신약 ‘펠루비정’을 탄생시키면서 정맥마취용 ‘아쿠아폴주’ 신약도 금명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져 국내외에 주목을 받고 있다.
대원제약은 3일 오전 교육문화회관에서 창업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동반자가 되자”는 새로운 미션을 제시하고 “세계적으로 신약개발력이 강한 제약회사”, “항상 고객으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받는 기업”,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제약회사”라는 새로운 기업 이미지의 CI를 발표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 동안 개발에 성공하여 허가까지 획득한 세계적 신약 ‘펠루비정’과 정맥마취용 ‘아쿠아폴주’를 금명간 각각 출시하고 이외에 몇 가지 신약개발도 가시권에 진입한 것으로 밝혀 국내외 의학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2007년 4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로부터 이미 신약 허가를 받은 ‘펠루비정’은 2001년 12월 일본 산쿄(sankyo)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체결한 새로운 비스테로이드 소염 진통제로써 항염증 작용, 진통 작용 및 해열 작용이 강력하면서 소화관 장애가 원천적으로 경감된 안전성이 높은 관절염치료제로 밝혀졌다.
아쿠아폴주사제는 마이크로에멀전 프로포폴 제제의 신기술을 이용한 정맥 마취용 개량신약으로 밝혀졌다. 기존 지용성 프로포폴 제제의 문제점인 폐색전증, 세균번식으로 인한 감염, 과량투여시 고지혈증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신약으로 각종 내시경 관찰과 외과수술에 투약되는 등 적응영역이 넓어 시장성이 크다는 강점도 있는 약물이다.
대원제약은 이미 임상3상과 다기관 공동임상을 완료하고 국내 발매는 물론 미국과 유럽 저명 제약회사들로부터 라이센싱 제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적으로 ‘블록버스터’의 가능성도 갖게 하는 신약이다.
동사는 이외에도 세계적 단백질전달체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천식치료제 FHT-CT4의 신약개발을 위시하여 신개념 간질환 치료신약의 상용화연구, 새로운 작용기전의 치매치료제 공동연구, 조골세포에만 작용하는 골다공증 치료신약 등 4~5종의 새로운 신약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대원제약은 ‘대원제약 50년사’의 발간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표면화 함으로써 동사의 신약개발력이 세계적인 선진제약기업군에 진입했음을 확인 시켰다.
이와 관련 백승열 사장은 “대원제약의 미래 성장동력은 신약개발과 바이오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신약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신약개발과 연구개발에 강점을 지닌 신의약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원제약은 1958년 1월 7일 창업주 故 백부현 회장의 “약이 없어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라는 숭고한 창업이념으로 설립된 후 지난 50년 동안 오로지 치료제 생산에만 전념해온 제약회사이다.
다른 제약회사와는 달리 의료기관 전과(全科) 영역의 전문 치료제로 포트폴리오를 갖추어 왔기 때문에 의약분업 실시로 전문의약품 시대가 개막되면서 가장 유리한 입지와 웅비의 환경을 맞았고 특히 2000년대 들어서면서 동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망한 성장동력이면서 고부가가치 분야인 신약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국제적인 연구개발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반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최근에는 신약을 비롯 개량신약, 바이오 의약품 등 오리지널 품목의 연구개발과 퍼스트 제네릭 품목개발, 제제학적연구, 생물학적 동등성시험 연구 등에 획기적 결실이 이뤄져 이미 200여 종의 신제품 허가를 획득해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에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치료제 등 순환기약물과 비만 억제제 등 이른바 QOL(삶의 질)제품을 중심으로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동사는 이외에도 지난 9년 동안 지속적으로 경영혁신운동을 전개해 ‘고객중심 경영’을 경영전략의 구심점으로 정착시켜 품질보증제, 현장중심 밀착영업과 신속 배달 전략, 무차입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내실경영을 굳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원제약의 이러한 각종 성장동력은 경영실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해 최근 3년동안 업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과 순익의 고속행진을 계속하고 있고 올 해 1000억원 매출고비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백승열 사장은 “새로운 100년의 역사 창조를 위해 그 동안 국내 시장에서 쌓아 놓은 최고의 도덕성과 신뢰성의 기반 위에서 신약을 비롯한 개량신약 등 리딩 품목의 개발에 더욱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신약발매가 본격화되는 올 해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신약의 기술수출을 도모하는 등 해외 활동에 더욱 전력해 국내외적으로 ‘연구개발중심의 신약전문제약회사’로 변신함으로써 ‘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