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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립대병원 임상연구 핵심기능 살려야”

서울의대 허대석 교수, ‘의료시장개방과 국립대병원 역할’ 발표

의료개방을 앞두고 공공의료의 확충을 위해서는 국립대병원의 핵심기능인 임상연구를 통한 근거중심의학의 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서울의대 의료정책 연구원 허대석 교수는 27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의료시장개방과 국립대병원의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는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존에 의료인력 관련 정책에 있어서 핵심인 전공의 교육은 의료기관들의 비용절감 수단으로 전락, 인권문제까지 야기되고 있다”며 전공의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특히 허대석 교수는 “지난 20~30년간 우수인력이 의과대학으로 진학함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료는 취약하다”며 “현재 궁극적인 의료문제는 의학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의 혁신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허 교수는 “국립대병원은 임상연구를 통한 근거중심의학 확립이 핵심기능”이라며  “임상연구를 통한 필수적이거나 선택적인 의료부문 구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련기관의 평가를 철저히 하여 전공의 교육의 목적을 제대로 성취할 수 있는 기관에 인적자원과 재정적 자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허 교수는 "국내 병원산업은 시장개방·영리법인·민간보험 등과 맞물려 있는 가운데 정부는 BT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지만 의료산업화를 반대하고 있다”며 “크게 모순됨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대석 교수는 “앞으로 고급의료 수요가 급증 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지금과 같은 정부의 관여로는 보험재정만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며 “정부는 필수부분만 담당하고 나머지 규제는 풀어주어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28